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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회 행안위 국감 '여당 의원들 자료제출 부실' 비판


입력 2022.10.18 14:31 수정 2022.10.18 14:32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여·야간의 고성 속 야당의원 톼장, 국감 45분간 중단


경기도청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감 도중 자료제출 부실을 이유로 언쟁을 벌이던 야당의원들이 퇴장하며 감사가 한동안 중지됐다.


18일 국회 행안위 경기도 국정감사현장에서 '경기도는 피감기관으로 자료제출 부실하다'는 지적에 더불어 민주당(야당)과 국민의 힘(여당) 의원들간 고성이 이어졌다.


이날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한 여당 의원들은 "경기도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를 받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야당측은 "수사중인 부분에 자료 체출을 요구하는 것은 피관기관도 응할 의무가 없다"라며 퇴장했다.


여당 의원들의 불만속에 김웅 의원(국민의힘·서울 송파구갑)은 "여야 상관없이 경기도의 비협조로 국정감사 자료를 받지 못했다"라고 했다. 특히 "지난달 13일 요구한 자료를 하루전인 17일 밤 11시에 받았다. 국감에 비협조로 대응하는 김동연 지사는 자료제출 의무 위반 혐의로 고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여당 의원들은 "자료제출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경기도를 대상으로 정상적인 국정감사가 어렵다"라며 김동연 지사에게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야당은 여당측이 국정감사와는 관련 없는 자료를 요구하며 정쟁으로 일관하고 경기도를 두둔하는 것에 대해 반격했다.


장제원 의원(국민의힘·부산 사상구)은 "경기도의 각종 부정부패에 관해 지역민들이 알권리를 숨기고 은폐하냐"라며 "전임 지사(이재명)가 은폐하면 김동연 지사는 그와 똑같은 사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퇴장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표를 비위를 온몸으로 막으려고 다 나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시·청도군)은 "경기도는 법에서 규정한 자료제출 의무 위반에 대해 이채익 위원장에게 19일 국회에서 경기도 국감을 다시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이성만 의원(민주당·인천 부평구갑)은 "국감 과정 경기도는 자료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은 양당 간사 합의를 전제로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여아간의 고성에 11시쯤 여당 의원들이 밖으로 나갔고 국감은 45분간 중단됐다.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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