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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자제한 이강인 “미묘한 감정이 든 골”


입력 2022.10.23 10:32 수정 2022.10.23 10:3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이강인.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마요르카 이강인(21)이 친정팀 발렌시아를 상대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발렌시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1-1로 맞선 후반 38분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 후반 3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환상적인 개인기로 수비수들을 완벽하게 속였고 골문 구석을 향해 정확히 슛을 꽂아넣었다. 역전 결승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예의를 선보였다.


이로써 이강인은 지난 8월말 라요 바예카노와의 리그 3라운드서 기록했던 시즌 첫 골 이후 8경기 만에 두 번째 득점 맛을 봤다. 이강인은 이번 득점으로 시즌 공격 포인트 2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은 경기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서 "축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드는 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발렌시아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준 팀이다. 발렌시아에서 시작해 자란 나는 팀에 감사하고, 구단 역시 앞으로도 잘 되기를 바란다"라고 친정팀에 대한 변치 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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