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추모관서 "새로운 내일 향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 추모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에 소재한 가족 선영에서 엄수된 가운데 삼성 임직원들은 온라인으로 마련된 추모관에서 고인을 기렸다.
한 직원은 "오늘 우리는 회장님을 다시 만난다. 당신의 도전으로 용기를 얻었다. 당신의 혜안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당신의 품은 참 따뜻했다. 회장님, 당신이 그랬더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내일을 향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추모글을 남겼다.
이날 추모식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전·현직 사장단 및 부사장 등 경영진 총 250여명도 순차적으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이재용 부회장과 현직 사장단 60여명은 추모식을 마친 뒤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고 이건희 회장 2주기 추모 영상을 시청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