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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前복지장관 후보자 아들 ‘병역 특혜 의혹’ 무혐의


입력 2022.10.27 14:59 수정 2022.10.27 15:00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경북대병원-세브란스병원 진단 일치…경찰, 사건 종결

경찰, 입시특혜 및 해외 출장 비위 의혹 수사 계속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찰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서 자진 사퇴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의 아들이 받는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7일 정 전 후보자와 그의 아들, 허위 진단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은 의사 3명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결정했다.


정 전 후보자의 아들은 2015년 아버지가 근무하던 경북대병원에서 받은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해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인 신체검사 4급 판정을 받은 의혹을 받았다. 그는 4급 판정을 받을 당시 경북대병원에서 ‘척추협착’이라는 병무용 진단서를 받았다.


이후 그는 병역 비리 의혹을 받자 지난 4월 세브란스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2015년 경북대병원에서 한 진단과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정 후보자 자녀들의 입시 특혜(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해외 공무 출장시 비위 등 나머지 의혹에 대해선 일부 관련자를 피의자로 전환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개혁과전환을 위한 촛불행동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과 민주당은 지난 4~5월 정 전 후보자에 대해 자녀의 의대 편입 의혹에 따른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아들의 병역법 위반, 본인의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후 국수본은 고발사건을 대구경찰청으로 넘겼고, 대구경찰청은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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