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텔레그래프 "수술 성공적 마무리..월드컵 출전 긍정적" 보도
손흥민(30·토트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각) "(눈 주위 4군데 골절상에 대한)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의료진이 계획했던 대로 수술이 이뤄졌다.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월드컵 본선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대로라면, 오는 24일 조별리그 첫 경기 우루과이전 출전은 장담할 수 없지만, 28일 가나전이나 12월 3일 포르투갈전 출전 가능성은 살아 있는 셈이다.
지난 2일 손흥민은 전날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서 펼쳐진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 중 마르세유 수비수 음벰바 어깨에 안면을 강타 당했다.
응급 치료 후에도 손흥민은 어지러움을 호소했고, 코피까지 흘렸다. 부은 얼굴만 봐도 충격의 강도를 헤아릴 수 있었다. 정밀검진 결과 눈 주위 골절 진단을 받아 끝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오는 21일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 일정을 고려해 당초 정해졌던 날짜보다 3~4일 당겨 수술대에 올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답게 그의 출전 의지는 여전히 뜨겁다.
소속팀 콘테 감독은 4일 EPL 리버풀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당장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수술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