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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당의 국조 요구 응하지 않을 계획"


입력 2022.11.09 16:02 수정 2022.11.09 16:02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신속한 강제수사가 가장 효과적 원칙이라고 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이 '이태원 압사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는 것과 관련 "저희는 국정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신속한 강제수사가 가장 효과적이고 원칙이라 보고, 강제력이 없는 국정조사는 수사에 지장을 주고 정쟁만 일으킬 뿐이라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국정조사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선 "조 의원도 '국정조사는 정쟁의 단초'라고 말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저희는 수사 진행 과정을 보며 수사에 부족한 점이 있으면 국정조사를 할 일이지, 지금은 (수사가) 착착 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국정조사를 하자는 건 오히려 의도가 있는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당이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이면 사실상 효력이 없는 것이 되는 거죠"라며 "저희는 민주당이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을 거라 본다"고 했다.


한편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최측근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선 "저희는 검찰이 법 규정에 따라 법원의 영장을 받아서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요건이 됐기 때문에 법 집행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답했다.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는 대통령실 참모진 메모로 논란에 대해선 "적절하지 않은 태도였다"며 "본인들도 인정하고 사과를 하고 그런 상황으로 알고 있다.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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