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 개최
내년 상반기 중 제도 개편·효율화
해외마케팅, 연구개발(R&D), 금융 등 지원사업에 참여할 때 가점을 부여하거나 우대 지원하는 세계일류상품·생산기업에 올해 66개 상품, 81개 기업이 새롭게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022년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와 유공자 표창을 했다.
올해 신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현재 세계일류상품' 21개 품목(29개사)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45개 품목(52개사)으로 구성됐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에는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히터(미코세라믹스)', 내열성, 절연 특성이 뛰어나 방열 시트용으로 사용되는 '폴리이미드 필름(피아이첨단소재) 등이 선정됐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는 자동화 설비에 사용되는 'LM(Linear Motion) 가이드(원에스티)',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또는 오일 선박의 평형수 탱크 내 가스를 감지하는 '선박용 가스감지 시스템(가스트론)' 등이 선정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반도체 분야가 산업용 '모바일 프린터(빅솔론)' 등 14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생물·화학 분야 10개 품목, 보건산업 분야 8개 품목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60개, 중견기업 14개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91%를 차지했다.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글로벌 경기침체,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이 우리 수출의 첨병이 되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주인공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강소·중견기업의 수출역량 제고를 위해 해외마케팅 지원 트랙신설, 글로벌 수요연계형 중견·중소 상생형 기술개발 사업 등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세계일류상품에 대한 면밀한 성과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제도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기술력 가진 기업들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세계일류상품 제도를 대폭 개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