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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디지털 동반자협정 정식서명…무역과정 전자화


입력 2022.11.21 16:30 수정 2022.11.21 16:3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통관절차 간소화로 거래비용 절감

중소·창업기업 무역참여 쉬워질 것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뉴시스

한국과 싱가포르가 디지털동반자협정(DPA)에 정식 서명했다. 이에 따라 무역과정 전자화, 통관절차 간소화로 거래비용이 절감되고 중소·창업 기업의 무역참여가 더욱 손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탄시렝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제2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DPA)'에 서명했다.


지난해 12월 한-싱 DPA 타결 선언 이후 협정문 법률 검토와 국내 심의절차를 진행해온 양국은 이날 서명을 마지막으로 양국 간 협상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산업부는 DPA를 통해 무역 과정을 전자화하고 통관 절차를 간소화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한국 소비재의 아세안 수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세안 전역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쇼피, 라자다 등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젊은 아세안 소비자를 우리 기업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탄탄한 제조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기술혁신과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선진화를 추진 중으로 DPA가 양국 간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싱 DPA를 발판으로, DEPA 네트워크 확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디지털 분야 협상 등 아태지역 디지털 통상 질서 확립 논의에서 양국 간 공조와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할 예정이다.


한편 양국 통상장관은 '한-싱가포르 디지털경제 대화 업무협약(MOU)'에 서명하고 기업·학계·연구기관 등과 함께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제1차 디지털경제대화'를 내년 초 개최할 계획이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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