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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마크롱 정상회담… "北 탄도미사일 도발 강력 규탄"


입력 2022.12.02 16:10 수정 2022.12.02 16:10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다수 안보리 결의 위배…안보리 내 공조 계속할 것"

대만문제 등 중국의 도전과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로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국제사회를 통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재확인했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미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후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의 올해 전례 없는 수의 불법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빈번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물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모라토리엄 파기를 강행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은 앞서 2018년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한 바 있다.


두 나라 정상은 북한의 반복된 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에 위협을 제기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위반 대응에 안보리에서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프랑스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 그간 안보리 차원의 제재 결의안은 또 다른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로 번번이 무산됐다.


양국 정상은 이어 대만문제 등 글로벌 무대에서 중국의 도전과 위협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성명은 "양국은 인권 존중 등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대한 중국의 도전과 관련해 계속 공조할 것"이라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 규탄하고 러시아의 전쟁범죄에 대한 단호한 대응도 예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방미 이후 수일 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러시아의 핵전쟁 위협과 관련해선 핵 억지력이 국가안보에 필수이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전반적인 억제 및 방위 능력의 핵심 요소임을 확인했다.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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