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8살 고등학교 졸업생이 아칸소주 소도시의 시장으로 선출돼 화제다.
지난 7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올해 18살인 민주당 소속 제일렌 스미스 후보가 이날 인구 1800여명의 아칸소주 얼 시에서 실시된 시장 선거에서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선거관리 기구에 따르면 스미스는 235표를 득표하며 상대 후보인 네미 매슈스(185표)를 52표 차로 제쳤다.
이로써 스미스는 역대 최연소 흑인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5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스미스는 내년 1월 취임한다.
미국 아칸소주 얼은 인구 1831명의 작은 시골 마을이다.
당선 직후 스미스는 지역 공동체와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선거 기간 스미스가 내건 공약으로는 도시 재건, 24시간 경찰서 운영, 청년 일자리 창출, 대형 식료품점 유치 등이 있다.
스미스는 CNN과 인터뷰에서 "유명해지기 위해서 출마한 게 아니다"며 "공동체를 돕고 공동체가 움직일 방향으로 (같이) 움직이고 싶어 출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