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원, 도쿄 中대사관 불법 침입…"18cm 흉기 가져와"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3.25 01:13  수정 2026.03.25 02:24

주일 중국대사관 건물.ⓒ뉴시스

일본 자위대원이 도쿄내 중국 대사관에 불법 침입해 체포됐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중국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쯤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중국 대사관에 남성이 침입해 경찰에 신고했고 그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미야자키현 육상자위대 에비노 주둔지 소속 3등 육위(소위 계급) 무라타 코타로(23)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라타는 이달 첫 근무지로 에비노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체포한 후 대사관 부지를 조사하던 중 화단에서 그가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18cm의 흉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의 침임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무라타는 “중국 대사에게 의견을 전하려고 했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살이라도 해서 놀라게하려고 했다. 중국이 일본에 대한 강경 발언을 자제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무라타는 자기 행동이 불법인 줄 알면서도 ‘신의 이름으로 중국 외교관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우리는 깊은 충격을 받았고 일본에 강력히 항의했다, 이번 사건은 일본 내 극우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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