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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vs 케인’ 전현직 득점왕 맞대결? [맞수다!]


입력 2022.12.09 14:58 수정 2022.12.09 14:5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카타르월드컵 득점 1위와 러시아월드컵 득점왕의 자존심 대결

프랑스, 폭발적 스피드 앞세운 음바페 파괴력에 기대

도움에 눈 뜬 케인, 8강전서 적극적인 골 사냥 나설지 관심

음바페와 케인. ⓒ 데일리안 박진희 디자이너

‘뢰블레 군단’ 프랑스와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의 맞대결은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 최대 빅매치로 꼽힌다.


특히 현재 월드컵 득점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2018 러시아월드컵 득점왕 해리 케인(토트넘)의 골잡이 대결로도 주목 받고 있다.


음바페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스타 중 한 명이다. 19살에 불과했던 2018 러시아월드컵 때 4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득점왕은 6골을 기록한 케인의 차지였지만 음바페는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고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시즌 프랑스 리그1의 최고 득점자인 그는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에서 만개한 기량을 꽃 피우고 있다.


카타르월드컵 16강전까지 5골을 몰아 넣은 그는 현재 가장 유력한 ‘골든 부트’ 후보다. 불과 두 대회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9골을 기록하며 8골을 기록 중인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추월했다. 음바페의 압도적인 스피드와 무서운 골 결정력은 잉글랜드의 가장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의 에이스 음바페.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프랑스에 음바페가 있다면 잉글랜드는 케인이 있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3번의 득점왕을 차지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역대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득점기계다.


하지만 케인은 동료를 활용할 줄 아는 공격수라는 점에서 더욱 위력적인 선수다. 그는 현재 카타르월드컵에서 3개 도움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2020-2021시즌 EPL에서도 14개로 도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케인은 탁월한 득점력 못지않게 동료와 연계 플레이도 일품이다. 자신을 희생해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해 주면서 잉글랜드를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올려놓고 있다.


수준급 골 결정력에 동료들의 득점 기회까지 창출해주면서 케인은 ‘축구도사’라는 별칭도 얻고 있다.


이번 대회 득점포는 다소 늦었다. 조별리그서 도움에 주력했던 케인은 세네갈과 16강전서 마침내 마수걸이 골을 폭발시켰다.


예열을 마친 케인은 잉글랜드의 운명이 걸린 프랑스와 8강전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골 사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1982년 스페인 대회 조별리그 이후 무려 40년 만에 월드컵에서 마주하는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맞대결은 세계 최고 골잡이들의 발끝에서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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