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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 한국타이어 전 부회장 소환 조사


입력 2022.12.22 13:57 수정 2022.12.22 15:34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검찰, 서승화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 참고인 소환…10여 년간 재임

한국타이어, MKT 제조 타이어 몰드 고가 구매 방식 부당 지원 의혹

공정위, 한국타이어 검찰 고발…과징금 80억 390만 원 부과

검찰,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 소환조사 예정

경기도 성남시 한국타이어 본사 사옥 ⓒ 한국타이어 홈페이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계열사 부당 지원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승화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22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서 전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 전 부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10여 년간 한국타이어 부회장으로 재임한 인물이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구매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기간 MKT는 매출액 875억 2000만 원, 매출이익 370억 2000만 원, 영업이익 323억 7000만 원을 기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 지원을 통해 발생한 이익이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지난달 한국타이어를 검찰 고발했다. 또 과징금 80억 390만 원도 부과했다.


사건을 접수한 검찰은 지난달 24일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총수 일가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해왔다.


검찰은 조만간 조 회장을 소환조사하고 공정위에 고발 요청권을 행사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 전속고발권은 공정위가 가지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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