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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BNK 현장검사 매듭…검사의견서 전달


입력 2023.01.04 09:29 수정 2023.01.04 16:23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 데일리안

금융감독원이 부단 내부 거래와 몰아주기 의혹을 받는 BNK금융 계열사를 상대로 현장검사를 매듭 짓고 후속 절차에 돌입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BNK캐피탈 등에 검사의견서를 전달했다.


검사의견서는 검사에서 확인된 사실관계 명확하게 하기 위한 문건이다. 피검기관에 의견을 묻는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절차다. 금융사 측의 반론권을 주기 위한 과정이며, 금감원은 이를 토대로 법률 검토를 거쳐 제재 수위 등이 구체화된 조치안을 만든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부당 내부 거래 및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BNK캐피탈·BNK자산운용에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당시 국감에서는 김지완 전 회장의 아들이 다니는 한양증권이 BNK금융 계열사 발행 채권 인수단에 선정돼 채권을 대량으로 인수하고 있다는 '몰아주기' 의혹과 아들이 이직 전 다닌 회사 투자와 관련한 '부당 내부거래'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금감원의 검사의견서에는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 등이 행위자로 명시됐다.


금감원은 검사 기간을 일주일가량 연장해 11월 초 검사를 마무리했으며 이후 자본시장법,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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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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