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난해 12월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청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는 모습.ⓒ제네바=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와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PHEIC를 유지해야 한다는 WHO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의 권고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WHO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는 지난 27일 회의를 열어 PHEIC 해제 여부를 논의한 바 있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해당 기간에는 각종 지원과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WHO는 지난 2020년 1월30일 코로나19에 대한 PHEIC를 선언한 뒤 이를 3년째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