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23.4원 오른 1252.8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20원 넘게 오른 것은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강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고용 호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꺾인 것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1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내고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51만7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18만7000개)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며, 지난해 12월 증가 폭(26만개)의 2배에 달한다.
실업률은 3.4%로 전월(3.5%)보다 0.1%포인트 하락, 1969년 5월 이후 거의 54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단 수출업체 네고물량, 중공업체 수주물량 유입은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