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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대청봉 등 137개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산불 예방 차원


입력 2023.02.08 13:33 수정 2023.02.08 13:33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2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면 통제 110곳·부분 통제 27곳

국립공원공단 전경.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17개 구간 가운데 봄철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은 137개 탐방로를 오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면 또는 부분 통제한다.


전면 통제되는 110개 탐방로는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으로 총길이는 440km이다.


나머지 27개 탐방로 구간(251km)은 탐방 여건과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해 부분 통제한다.


산불 발생 위험이 적은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탐방로 480개 구간(1320km)은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별 자세한 통제 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9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탐방객에 의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통제소와 감시초소를 설치하고 탐방로를 엄격하게 통제할 계획이다.


국립공원에서 흡연,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 행위와 산림 인접, 공원 경계부 경작지 등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도 단속을 강화한다.


국립공원에서 통제된 탐방로를 허가 없이 출입할 경우 최대 50만원 과태료를 부과한다.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흡연하는 경우는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통제 기간 강원도 원주시 본사와 전국 국립공원사무소에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산불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산불 진화 차량 등 기계화 진화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별도 뒷불 감시조를 운영해 재발화를 차단할 계획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연유산인 국립공원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탐방로를 통제하는 만큼 탐방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모두가 산불감시원이 되어 산불 예방과 신고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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