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30전주KCC)이 발목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다.
남자프로농구 최고 스타로 꼽히는 허웅이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전 도중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2쿼터 종료 6분52초 남기고 레이업슛 이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다가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 '악!'하는 소리를 지르며 쓰러진 허웅은 매우 고통스러워보였다. 충격이 큰 탓인지 발목을 잡았던 허웅은 쓰러진 채 무릎까지 잡고 신음했다.
여러 상황을 종합했을 때, 부상 정도는 가볍지 않아 보였다. 상대팀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걱정스럽게 바라볼 정도였다.
결국 허웅을 잃은 KCC는 70-76으로 졌다.
허웅 부상 이탈로 KCC는 대형 악재를 마주했다. KBL 최고 스타 중 하나로 꼽히는 허웅은 이번 시즌 37경기 평균 16.2득점 4.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허웅은 10일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부상 직후 상태라면 수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CC는 주전 포워드 이승현(팔꿈치 부상)에 이어 허웅마저 잃을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