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미국행 관련 질문에 “아직 정해진 계획 없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0.05 15:12  수정 2025.10.05 15:12

황유민. ⓒ AFP/연합뉴스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황유민(22, 롯데)이 향후 행보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황유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롯데 소속의 황유민은 이번 대회 주최사 초청 자격으로 참가, 단 번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L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동 중인 황유민은 올 시즌 후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황유민은 우승 후 공식 인터뷰서 "오랜 꿈인 LPGA 투어를 우승도 하면서 뛸 수 있게 돼 굉장히 설레고 기쁘다. 좋은 기회를 주신 스폰서 롯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이라 긴장되고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면서 "이 대회 시작하기 전까지는 우승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2라운드에서 좋은 스코어가 나오면서 잘 마무리한다면 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선수들의 우승이 나오면 저 또한 반갑고 많이 응원하게 되는데, 그 사이에 내 이름을 둘 수 있어 영광스럽다. 특히 김효주 언니를 어릴 때부터 무척 좋아해서 언니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우승자가 돼 기분이 더 좋다"라고 방긋 웃었다.


특히 향후 계획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밝힌 황유민은 "매니저와도 얘기해야 하고 주변의 조언을 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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