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과제…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확대·돌봄 유형 다양화
인천시교육청은 13일 관내 초등학교 가운데 30개교를 2023년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로 최종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교육부의 늘봄학교 시범교육청 최종 선정 발표에 따라 관내 초등학교 중 20개교를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로 선정,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학교 현장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30개교로 확대했다.
2023년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의 중점과제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확대와 돌봄 유형 다양화 등이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확대는 입학 초기 이른 하교에 따른 돌봄 공백 해소와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위한 ‘초1 입학 초기 에듀케어 프로그램’과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경험 제공을 위한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돌봄 유형 다양화는 이른 등교가 필요한 학생을 위한 ‘아침이 신나는 학교’(독서교실, 신체활동 등 아침형 특색 프로그램)와 ‘아침이 따스한 학교’(틈새 돌봄)를 운영하고 학교의 수요와 여건에 따라 20시까지 저녁 돌봄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마을과 학교가 함께 학생의 배움과 돌봄을 지원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마을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마을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학교 현장과 연계,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돌봄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또 학교와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2023년 인천형 모델학교에 업무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프로그램 참여 학생 모집과 강사 선정, 회계처리 등 방과후 학교 운영 관련 행정업무와 이른 등교가 필요한 학생을 위한 ‘아침이 신나는 학교’ 및 ‘아침이 따스한 학교’ 운영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목적은 인천의 다양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 학교 현장의 여건과 상황에 맞는 방식의 늘봄 학교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라며 “올해 처음 실행하는 사업인 만큼 학교 현장의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하고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