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결혼식에 시어머니가 비슷한 디자인의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21일(현지 시각)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자스민 후퍼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하소연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후퍼가 공개한 사진에는 신랑으로 보이는 남성 양 옆에 흰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 두 명이 서 있다. 후퍼는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시어머니가) 내 결혼식을 전부 망쳤다"고 말했다.
이를 본 대다수는 "시어머니가 아직도 아들을 못 놓아 주는 것 같다" "배려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보다 눈에 띄게 환한 색 차림으로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은 우리나라에서도 '민폐'라는 인식이 만연하다. 최근에도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한 여성이 상의와 하의는 물론 신발까지 흰색 계열로 꾸미고 신랑 옆에 자리잡고 사진을 찍은 사연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