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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22억원어치 와인 훔친 멕시코 커플...결국 감옥행


입력 2023.03.07 16:36 수정 2023.03.07 16:37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스페인의 한 호텔에서 수십억원 상당의 고급 와인을 훔친 멕시코인 부부가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前) '미스 멕시코' 부부인 이들은 지난 2021년 스페인 카세레스의 한 고급 호텔에 머물며 모두 45병의 와인을 훔쳤다. 이를 시가로 계산하면 약 140만 유로(한화 약 22억원)에 해당한다.


훔친 와인 중 하나는 19세기 빈티지 와인으로 그 가치가 약 35만 유로(약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위조 여권으로 해당 호텔에 투숙한 뒤 최고급 요리를 시켰다. 이 요리를 시키면 이 호텔의 와인저장고를 견학할 수 있다.


이들은 와인저장고를 방문할 당시 와인저장고의 열쇠를 훔쳐 다음날 와인저장고를 습격했고 총 45병의 고급 와인을 훔쳤다.


약 9개월 뒤 이들은 크로아티아와 몬테네그로 국경에서 체포됐고, 스페인으로 인계돼 재판을 받아왔다.


스페인 법원은 손해배상금으로 75만 유로(약 10억원)를 지불하라고 명령하는 한편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4년 형을 선고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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