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 준공 예정…여가·문화·복지·체육 등 제공
11만 영종국제도시 지역주민의 삶의 질 증진의 초석이 될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이 내년에 문을 열 전망이다.
인천 중구는 7일 운남동 1709-2(말우물 공원)에서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건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은 구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에게 여가·문화·복지·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공항 경제권의 성장에 발맞춰 최근 10년간 연평균 10%의 인구증가율을 보이며 지난달 말 인구가 약 11만명 넘게 증가하는 등 도시 규모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인구 성장세에도 각종 생활 인프라가 주민 수요에 부응하지 못했고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에 추진하게 된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은 운남동 1709-2 일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4,238.24㎡, 건축면적 3,879.68㎡ 규모로 세워질 전망이다.
이곳에는 어르신과 장애인, 여성, 어린이 등의 주민들이 한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5가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483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 50억원은 지난 2021년도 정부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았고 이날 기공식에 이어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구는 시설 건립이 완료되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며 공공서비스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복리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영종·용유 주민 대상 영종·인천대교 무료통행 시행이 결정된 데 이어 제3유보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추진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현안들과 맞물려 지역 자생 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헌 구청장은 “복합공공시설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에 부응하고자 추진하게 된 균형발전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과실을 균형 있게 나누는 행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