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1940억 순매도 하락 견인
국내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긴축 우려가 커지며 장초반 하락세다.
코스피지수는 8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7.71포인트(1.12%) 하락한 2435.6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27.77포인트(1.13%) 내린 2435.58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715억원 순매수 해 지수 하방을 지탱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5억원, 1939억원 순매도 해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0.11%)와 기아(0.77%)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82%)와 LG에너지솔루션(-1.24%), SK하이닉스(-1.69%), 삼성바이오로직스(-1.13%), 삼성SDI(-4.04%), LG화학(-2.43%), 네이버(-2.37%), 포스코홀딩스(-1.49%)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22포인트(0.27%) 내린 813.5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6.62포인트(0.81%) 내린 809.14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750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8억원, 234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3.03%)와 엘앤에프(1.63%), 에코프로(7.19%), 에스엠(2.07%), 셀트리온제약(7.85%), JYP(2.44%)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49%)과 HLB(-5.26%), 카카오게임즈(-1.41%), 펄어비스(-0.83%) 등은 내렸다. 오스템임플란트 등은 보합세다.
뉴욕증시는 3월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 등 파월 연준 의장의 초강경 발언에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4.98포인트(1.72%) 떨어진 3만2856.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2.05포인트(1.53%) 하락한 3986.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40포인트(1.25%) 하락한 1만1530.33(1.2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7.8원 상승한 1317.2원에 개장한 뒤 131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