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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채권 발행 전월比 13.4조↑…“긴축 장기화 전망 영향”


입력 2023.03.10 10:31 수정 2023.03.10 10:32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발행잔액 2633조 규모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옥 전경. ⓒ금융투자협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의 영향으로 채권 발행이 급격히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13조4000억원(58조6000억원→72조원) 증가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3조6000억원 증가한 13조3000억원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우량등급 중심으로 축소세가 지속됐다.


사회·환경·지배구조(ESG)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 등으로 전월 대비 2조3102억원 증가한 4조1618억원 발행됐다.


발행잔액은 국채·회사채·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21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2633조원을 기록했다.


채권 종류별 발행현황. ⓒ금융투자협회

2월 회사채 수요예측은 총 108건 8조9350억원으로 전년 동월(5조4650억원)대비 3조470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47조7690억원으로 전년 동월(10조150억원)대비 37조 7540억원 증가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534.6%로 전년 동월(183.3%) 대비 351.3%포인트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2건, BBB등급 이하에서 2건 미매각이 발생해 전체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1.3%를 기록했다.


다만 A등급의 미매각율이 4.4%이고, BBB이하등급은 47.9%를 기록해 BBB등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의 미매각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과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26조4000억원 증가한 390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한 1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221조9766억원)대비 5000억원 감소한 221조4087억원으로 집계됐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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