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금융 2조원 추가 투입…346.5조억원 공급
정부가 수출 중소·견기업을 지원하는 무역금융 규모를 2조원 추가 확대하고,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투자책임관 회의를 열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애로 해소 및 추가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수출지원 인프라 보강을 위해 “올해 무역금융을 2조원 늘려 최대 364조5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무역금융은 수출 물품 생산 시 사용되는 원자재나 완제품 구매에 필요한 자금을 말한다. 이에 수출기업 자금 사정이 원활해지고 상품 가격 인하로 국가경쟁력이 높아져 수출 증대에 기여한다.
추가되는 2조원은 이달 중 일종 요건을 만족하는 수출 중소·견 기업에 최대 0.6% 금리를 우대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산업은행에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무역금융 등 정책금융 전달체계 현황을 조사해 다음 달 중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수출기업이 정책금융 전달체계가 어렵다는 건의 조치다.
이에 정부는 무역금융 기관 등과 함께 공급실적 정기 점검과 신속 집행을 위한 추가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