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다각화 및 M&A도 적극 추진
농심이 북미 사업에서의 실적 호조로 미국 동부 지역에 제3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4일 신동원 농심 회장은 서울 동작구 농심 사옥에서 진행된 제59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치고 나오며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의 실적이 좋아 제3공장을 준공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빠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농심은 올해 경영지침을 ‘건전구조(健全構造)’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 ▲경영효율성 제고 ▲사업다각화 등 3대 중점과제를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는 “2023년은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미증유의 경영환경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력사업과 해외사업 확대 및 사업영역 다각화 노력을 통해 매출과 이익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심은 이날 주총에서 황청용 사내이사 선임의 건도 통과했다. 황청용 사내이사는 1987년 농심에 입사해 상무, 경영기획부문장 전무, 경영관리부문장 부사장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