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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10월까지 산업단지 등 301개 지점 토양오염실태조사


입력 2023.04.26 12:55 수정 2023.04.26 12:56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산업단지 등 301개 지점을 대상으로 토양오염실태를 조사한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토양오염실태조사는 환경부가 주관해 전국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301개 지점 중 산업단지 및 공장 지역,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등 중점오염원은 197개 지점으로 조사 대상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부 지침인 20%보다 중점오염원 조사 비중을 3배 이상 늘린 만큼 철저하게 토양오염을 대비해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항목은 지난해까지 중금속 8항목, 유류 5항목, 유기용제 2항목 등 기존 23개 항목이었으나 올해에는 다이옥신을 추가해 총 24개 항목이다.


산업단지 및 공장 지역, 폐기물처리시설 및 재활용 관련 지역 등 최소 5지점 이상에서 다이옥신을 조사한다.다이옥신은 독성·잔류성·생물농축성 및 장거리 이동성 등의 특성이 있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이다.


각 시·군은 기준 초과 지역에 대해 토양정밀조사를 받도록 명령하며, 정화사업 진행하도록 조치한다. 실태조사 결과는 내년 4월 이후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https://sgis.ni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보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은 “토양오염은 대부분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조사 전까지는 오염정도를 인지하기 어렵고, 정화하지 않으면 오염상태가 반영구적으로 남게 된다”며 “강화된 실태조사를 통해 토양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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