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전 3타수 무안타
두 차례 호수비로 팀 위기서 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수준급 수비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1로 소폭 내려갔다.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 브렛 설리번의 우익수 방면 깊숙한 타구에 빠른 발로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2회초 1사 1루에서 신시내티 닉 센젤의 좌익선상 강한 타구를 안정적으로 걷어 올린 그는 강한 어깨로 공을 뿌려 1루에서 타자 주자를 잡아냈다.
6회 1사 1루 상황에서는 센젤의 강습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탁월한 순발력으로 캐치하며 팀을 구했다.
샌디에이고는 7-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