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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날씨 '파란불'…바람 1∼4㎧로 잔잔


입력 2023.05.24 08:57 수정 2023.05.24 08:58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발사시간 기준 2㎧ 남풍 불고 강수확률 30%로 낮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3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3차 발사를 진행하는 24일 기상 조건에는 파란불이 켜졌다.


발사 준비 작업 전반에 대해 점검에 나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준비 작업뿐 아니라 날씨 역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작고 바람도 초속 5m를 밑돌아 발사에 큰 무리가 없다고 분석했다.


누리호 발사장이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날씨는 오전 8시 기온 16.6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2도다.


대체로 구름이 많고 한때 흐린 가운데 강수확률은 30% 이하로 예상된다. 바람은 주로 남동풍과 남풍이 불고 풍속은 1∼4㎧로 잔잔하다.


발사 예정 시간인 오후 6시 24분을 전후해서는 기온은 19도, 바람은 남풍이 2㎧, 강수확률은 30%로 예보됐다.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기 위해서는 기온이 영하 10도에서 영상 35도 사이, 지상풍 평균 풍속이 15㎧ 이하, 지상풍 순간최대풍속이 21㎧ 이하여야 한다. 탑재체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낙뢰도 떨어져선 안 된다.


누리호는 오늘 최종 점검과 함께 각종 연료와 산화제 등의 충전 작업이 시행된다. 충전을 마치면 기립 장치가 철수되고, 발사 10분 전부터는 관제시스템에 의한 발사자동운용, PLO가 시작된다.


1단 엔진의 추진력이 300톤에 도달하면 누리호는 마침내 하늘로 솟구쳐 18분 58초의 비행에 나선다. 잠정 발사 예정 시각은 오후 6시 24분인데, 정확한 발사 시각은 오늘(24일) 오후 2시 확정된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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