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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경기도의원, "수원 미래세대 위해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 토론하자"


입력 2023.05.25 15:04 수정 2023.05.25 15:04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국제공항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기도"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이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 관련 토론을 제안하고 있다. ⓒ유진상 기자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민주)이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수원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 토론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 2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는 김은혜 전 국민의힘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황 의원이 토론을 제안하고 나선 것은 지난달 27일 열린 수원특례시의회 제 375회 임시회 당시 시정질의 과정에서 배지환(국힘) 의원이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를 두고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미리미리 단속해야 한다"고 한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파장을 불러 일으킨데 따른 것이다.


황 의원은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시민단체를 격려하지 못할망정 수원시 국민의힘의 막말과 명예훼손으로 수원특례시민은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또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는 여야를 떠나 수원시와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에도,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이 관련 홍보 및 연구용역 예산을 삭감한 이유를 묻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은 수원시 집행부가 올해 편성했던 공항건설 관련 용역예산 3억5000만원을 지난해 예산심의 과정에서 삭감한 바 있다.


황 의원은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의 당위성으로 수원시와 화성 일부 지역 시민들이 겪어야 하는 비행기 소음과 고도제한, 또 이에 따른 행복권과 학습권 침해 등을 들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경기도지사후보로 나섰던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공약이었다는 점, 특히 현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경기남부 지역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국제적 물류공항의 필요성을 이유로 들었다.


황 의원은 끝으로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은 자당의 공약사업인데도,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해하지 못할 행동에 대해 입장을 표명해달라"면서 "수원시의 발전을 위해 경기도의회와 수원시의회가 함께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황 의원은 기자회견후 질의 응답에 앞서 "수원시의회의 일인데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며 "하지만 수원과 경기도의 발전, 수원의 미래세대를 만들어가야하기 위한 일이라 생각해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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