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장 강웅철 도의원 "예술인들에 실질적 도움 되도록 노력"
'경기도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예술인 기회소득 관련 토론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웅철 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원미선 소통과 참여의 경기시민연대 대표는 경기도가 예술인 기회소득 정책을 무리하게 진행하는 대신 가능한 많은 경기도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정책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조사와 검토를 통하여 논의ˑ수정ˑ보완되어야 함을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한 음악전공 박사는 예술인 기회소득이 예산 문제로 인해 용인ˑ수원ˑ성남지역에서 제외된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경기도 31개 시군구에서 공평한 지원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이신호 에임 아츠앤컬쳐 대표는 예술활동을 주업으로 하는 전문예술인과 취미활동으로 하는 아마추어 예술인 간 금액적 차등의 필요성, 전문예술인들의 권리 보장 및 예술활동의 가치를 존중해 줄 것을 제언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한 영화배우는 예술인 기회소득의 홍보가 부족한 점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한 성악전공 대학원생은 청년예술인 입장에서 예술 활동 증명서 발급을 위한 어려운 현실에 대해 언급하며, 예술인이라면 차별 없이 누구나 다양한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예술인 복지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섯 번째 토론을 맡은 한 대학생은 비예술인 청년들 중에서도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말하며 예술인 기회소득 정책이 비예술인들에게 역차별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강웅철 의원은 "예술인들의 노동이 정당하게 보상받기 위해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