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운영 환경 대응 경영합리화 강화…2026년까지 시행
17일~18일 60건 조례공포안 및 2건 규칙안 심의·의결 예정
24일 오전 10시~31일 오후 5시 온라인 신청
1. 서울시, 대중교통 안전·서비스 개선에 4조7000억원 투입
올해 하반기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결정한 서울시가 버스와 지하철 경영 합리화를 통해 안전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2026년까지 총 4조7000억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요금 인상분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전 환경·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이달 12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하반기 지하철 요금은 150원, 시내버스 요금은 3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향후 변화하는 교통 운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합리화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2023∼2026년 지하철은 총 8801억 원, 시내버스는 3756억 원 규모의 자구 노력을 마련해 시설·서비스 개선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 서울시, 재난문자 발령시 사유 포함 등 조례 60건 공포
서울시는 17일 위급재난문자에 세부 내용을 추가하는 '서울시 재난 예보·경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등 제·개정 조례 총 60건을 이날과 18일에 걸쳐 공포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 제10회 조례·규칙 심의위원회를 열고 60건의 조례공포안와 2건의 규칙안을 심의·의결했다.
'서울시 재난 예보·경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는 재난 예보·경보 전파 시 발령 사유, 재난 발생 위치 및 시간, 대피가 필요한 경우 대피 방법 및 대피소 위치, 그 밖에 시장이 정하는 사항을 전파 내용에 포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확대하는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와 홀로 사는 노인 지원 근거 규정을 구체화하는 '서울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 등이 18일 공포 된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성공 추진을 위한 한시기구 신설이 담긴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를 포함한 조례·규칙 각 2건은 이날 공포 된다.
3. 서울장학재단, 대학생 1000명에 최대 300만원 '진로 장학금'
서울장학재단은 대학생 1000명에게 '서울희망 대학진로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학진로 장학금은 저소득층 대학생이 학업과 진로 설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업 경비나 진로 계발 비용 등으로 쓸 수 있는 지원금을 주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1인당 200만∼300만원씩 총 24억원이다. 재단은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올해 장학생 선발 인원을 전년(700명)보다 늘리고 정규학기 외 초과학기생도 신청을 허용했다.
신청 자격은 서울 소재 대학교 재학생이거나 서울시민 또는 서울시민의 자녀이면서 타지역 소재 대학교 재학생으로, 올해 2학기 재학 예정자인 경우다. 또 수급자,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거나 2023년 1학기 또는 2학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구간 4구간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신청할 때는 '진로탐색'과 '학업·취업' 2개 진로 분야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고 분야별로 정해진 성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대학진로 장학금은 외부 장학재단의 생활비 장학금과 중복수혜가 가능하나 재단의 다른 학업장려 장학금과는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장학금 신청은 24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 재단 누리집(www.hissf.or.kr)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