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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새롭게 만들어진 코스 걷기 행사 열려


입력 2023.07.25 08:51 수정 2023.07.25 08:51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오는 30일, 새롭게 조성한 7·8·9코스를 활용한 첫 번째 정기걷기

양평 물소리길 안내도.ⓒ양평군

지난 2013년 개통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양평 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아우른 도보 여행길로, 경의중앙선의 역과 역을 연결해 외부 방문객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개발한 걷기 코스다. 접근성은 높이면서도 시골마을의 골목골목을 걸으며 고즈넉한 옛 고향의 따스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2013년 개장한 이후 새로운 코스를 계속 개발해 현재 9개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양평군은 9개 코스 중에 새롭게 조성한 7·8·9코스를 활용한 첫 번째 정기걷기 행사를 오는 30일에 연다고 밝혔다.


7월 정기걷기 홍보 포스터.ⓒ양평군

30일 오전 9시 40분에 용문역 3번 출구에서 시작되는 이번 정기걷기는 용문역에서 지평역까지 약 10.7km를 걷는 것으로 새롭게 조성된 코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7월 마무리된 신규코스 개발은 용문면과 양동면을 기차역으로 잇는 길로 조성되었다. 이번 코스 조성사업은 민선8기 들어 관내 동부권 균형발전에 대한 군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추진된 것이다.


양평군은 물소리길 신규코스 조성과 함께 기존코스를 개편하여 최대한 자전거길과 분리하고 흙길, 산길 등을 이용하여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며, 지역 마을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길이 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물소리길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기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새롭게 개발된 7·8·9코스는 양평의 전형적인 시골길과 논밭길을 즐길 수 있어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양평군은 새로운 코스 개통을 앞두고, 10월에 20일간 물소리길 축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축제와 함께 신규코스 개통식도 진행되어 새로운 코스의 개막을 기념한다는 계획이다.


홍종분 관광과장은 “물소리길 정기걷기와 신규코스 개통식을 통해 양평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양평군민들도 물소리길의 매력에 함께 빠져보길 권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물소리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물소리길 홈페이지, 물소리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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