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가운데 7명이 자치경찰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2%p가량 상승한 수치다.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민 3021명(만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자치경찰 도민 체감 인지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민 72%가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변하는 등 전년대비 인지도가 22%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응답 조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자치경찰제 시행 2주년을 맞아 자치경찰제에 대한 도민 인식을 높이고 도민이 필요한 치안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시행됐다.
설문내용은 △자치경찰제 인식 △도민 생활 안전 △사회적 약자보호 △교통안전 등 총 11개 문항으로 유‧무선 무작위 번호 걸기(RDD)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도민들은 ‘경기도 자치경찰위원회, 얼마나 알고계십니까?’라는 질문에 59%가 ‘들어본 적 있다’, 13%가 '내용을 잘 안다'고 답변하는 등 72%가 경기도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질문에는 50%가 알고 있다고 답변한 사실과 비교해 인지도가 2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경찰위원회가 '어떤 정책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동․여성․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이라는 응답이 28.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학교폭력,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정책(22.7%)’,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정책(18.9%)’이 주를 이뤘다.
신현기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은 “높아진 도민 인지도만큼 자치경찰제가 도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게 향후 정책 시행 시 도민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