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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황희찬 리그 3호골…살라 맹활약에 통한의 역전패


입력 2023.09.16 23:35 수정 2023.09.16 23:3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리버풀전 선발 출전해 전반7분 네투 패스 받아 선제골

이후 모하메드 살라의 움직임 막지 못하며 순식간에 역전

황희찬 리그 3호골. ⓒ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소속의 황희찬이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3호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은 16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홈경기서 황희찬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수비 불안으로 1-3 역전패를 허용했다.


시즌 개막 후 단 1승만 기록 중인 울버햄튼은 1승 4패(승점 3)를 기록, 리그 15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반면, 짜릿한 역전승을 일군 리버풀은 무패 행진(4승 1무)을 이어가며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시즌 첫 선두 자리에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황희찬은 전반 7분 역습을 홀로 주도한 페드루 네투가 약 60m를 질주한 뒤 내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몸을 던졌으나 워낙 민첩하게 들어온 황희찬의 슛을 막기에는 무리였다. 득점에 성공한 황희찬은 그대로 홈팬들이 밀집된 관중석 쪽으로 뛰어가 어퍼컷 세리머니러 자신의 활약을 자축했다.


울버햄튼 역전패. ⓒ AP=뉴시스

그러나 황희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울버햄튼은 후반 9분 페널티 박스 앞 혼전에서 디오고 조타에게 동점 만회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은 후반 15분 황희찬과 쿠냐를 동시에 실바와 도허티를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기세를 크게 높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후반 39분 도움을 올린데 이어 추가 시간에도 다시 한 번 어시스트를 성공시키며 역전승에 앞장섰다.


이날 득점에 성공한 황희찬은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91점이 책정돼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을 부여받았다.


한편, 뼈아픈 역전패를 내준 울버햄튼은 오는 23일 루턴타운과 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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