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매파 연준 충격에 연이틀 하락…2508.13 마감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3.09.22 16:01  수정 2023.09.22 16:02

BOJ 통화완화 유지에 낙폭 일부 회복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따른 금리 상승 우려로 연이틀 하락했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84포인트(0.27%) 내린 2508.1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3.52포인트(0.94%) 하락한 2491.45로 출발해 2486.14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달 23일(2499.89)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지수는 오전 중 2500선을 다시 회복해 낙폭을 줄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2067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8억원, 979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82%)과 SK하이닉스(0.69%), 기아(0.50%)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15%)와 삼성바이오로직스(-0.99%), 포스코홀딩스(-1.39%), 현대차(-0.21%), 삼성SDI(-0.93%), LG화학(-1.52%), 네이버(-0.9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33포인트(0.39%) 하락한 857.35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7.20포인트(0.82%) 내린 875.52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줄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6억원, 100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579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59%)과 엘앤에프(0.67%), HLB(0.50%), JYP(1.44%), 레인보우로보틱스(1.59%), 에스엠(1.88%)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1.44%)와 셀트리온헬스케어(-1.74%), 포스코DX(-1.52%), 알테오젠(-7.97%) 등은 내렸다.


환율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9원 하락한 1336.8원에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금리 상승이 여전히 부담이지만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정책 유지와 중국 증시 강세에 국내증시는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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