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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난민캠프 또 피해...인근 폭격에 피란민 3명 다쳐


입력 2023.10.21 11:30 수정 2023.10.21 11:33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지난 17일에는 최소 6명 숨져

지난 17일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캠프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구호물품을 받고 있다. ⓒAP/뉴시스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피해 머무는 난민캠프를 비롯한 민간시설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RWA)는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캠프가 인근 폭격으로 피해를 보고 피란민 3명이 다쳤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4000명 넘는 피란민이 머물던 가자지구 중부의 마가지 난민캠프가 공습을 받아 최소 6명이 숨지고 UNRWA 직원을 포함해 수십 명이 다쳤다.


4.8㎞ 정도 떨어진 두 난민 캠프는 모두 학교를 피란민 대피소로 쓰는 곳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3일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가자지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습지대인 와디 가자 이남으로 대피하라고 통보했는데, 두 학교 모두 이곳에 있다.


UNRWA는 보고서에서 "가자지구 전역에서 UNRWA 시설 33곳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됐다"며 "전쟁 시작 이후 시설에 있던 100명 넘는 피란민이 다치고 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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