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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휴전 종료후 이틀 연속 가자지구 공습…800명 사상


입력 2023.12.02 16:46 수정 2023.12.02 16:46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가자지구 국경을 향해 달리는 이스라엘 장갑차.ⓒAP=연합뉴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일시 휴전이 종료된 후 이틀 연속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이어갔다. 하루 만에 벌써 800명의 사상자가 나오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예고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AFP 통신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치명적 공습을 가하면서 가자지구에서 잿빛 연기가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도 이스라엘군이 밤사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다른 무장세력들을 겨냥한 대규모 작전을 폈다며 가자지구 남부에서 격렬한 교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라디오방송은 이스라엘 병력이 가자지구 북부 도시 가자시티와 베이트 라히아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너선 콘리커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우리는 지금 가자지구 전역에서 하마스 군사 목표물들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도 조직원들에게 전투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에 따르면 하마스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하마스 무장세력이 전투를 재개하고 가자지구를 방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전날 일시 휴전이 종료되자 칸유니스와 라파를 포함해 가자지구 곳곳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하마스의 작전지휘본부와 지하시설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전쟁이 재개된 지 하루만에 벌써 8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교전 재개 첫날에만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178명이 숨지고 589명이 다쳤다.


앞서 이스라엘은 1일 하마스가 합의를 위반하고 이스라엘로 발포했다며 일시 휴전 7일 만에 전투 재개를 선언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주변으로 확대될 우려도 있다고 AFP는 전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2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근처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방부는 "오늘 오전 1시 35분 이스라엘이 점령지 골란고원 쪽에서 공습했고 다마스쿠스 근처의 일부 지점들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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