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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4개월 앞…'현장 쏟아부어라' 尹정부 내각, 빠르게 민생 행보


입력 2023.12.21 15:39 수정 2023.12.21 15:43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24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309회 현장 방문

복지관·이재민 임시주거 등 더 가까이 들어

한동훈 구원투수 등판…'현장'에 명운 달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집중 행보를 펼치면서 관련 정부 부처도 민생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윤 대통령과 한 총리의 주례회동.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집중 행보를 펼치면서 관련 정부 부처도 민생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12월 셋째 주 7일간 24개 중앙행정기관 장·차관 등 간부들은 민생현장을 309회 방문했다.


21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지난 10일~지난 16일) 24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의 장·차관과 실·국장들은 장관 62회, 차관 63회, 실·국장 184회 등 총 309회 민생현장을 찾았다.


이같은 활동은 각 부처가 민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 듣고 현장 건의 내용과 후속 조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행정기관장들은 이재민·기업·장애인·청소년 등의 현장 의견을 경청하면서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정책이 현장에서 의도한 대로 효과를 내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이러한 활동의 배경으로는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4개월 여를 앞둔 22대 총선이 꼽힌다.


특히 지난 13일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한동훈 장관이 지도부 공백 8일 만에 구원투수로 나서게 됐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내각들의 '현장 행보'에 당의 명운도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6일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구호 물류 창고 비축상황·임시조립주택 안전관리 점검에 나섰고, 전남 순천 율촌산단 내 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과세권 분산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법주사 및 속리산 테마파크 관광취약계층 현장 의견을 청취해 장애인 편의시설 전문가컨설팅을 시행했다.


보건복지부는 한파 대비 어르신 가정 및 복지관을 방문해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에 대한 차량 대여가 내년부터 가능하도록 사업지침 내 운영비 집행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망분리 차등화를 검토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영동 침수피해 방지대책 요구 현장에서 배수펌프장 확대 증설, 우수관로·배수로 개설 등을 약속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환경부 정책관 등도 제대로 된 현장 민심 청취에 열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한덕수 총리와의 올해 마지막 주례회동에서 "국민이 경제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청년, 취약계층의 주거, 교육, 복지에 대한 치밀한 지원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동절기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지원을 빈틈없이 해달라"고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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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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