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기억되길"…변영주 감독·수현 등, 故 이선균 추모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3.12.27 15:30  수정 2023.12.27 15:30

수현 "한국 연예계는 얼마나 위대한 재능을 잃은 것이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은 애통한 마음을 표했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명본을 빈다"며 "이선균의 많은 멋진 프로젝트 중 영화 '기생충'는 훌륭했고, '나의 아저씨'에서도 특별했다"며 "그의 뛰어난 작품과 재능이 기억되길"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방송인 장성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으며, 영화 '화차'를 함께한 변영주 감독과 가수 이수는 별 다른 멘트 없이 검은 화면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배우 수현도 SNS를 통해 "그 소식을 듣고 너무 충격을 받고 마음이 아팠다"라며 "모든 사람은 자신들의 실수에 대해 용서받을 자격이 있다. 한국 연예계는 얼마나 위대한 재능을 잃은 것이냐"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가수 윤택은 "사는 게 죽는 것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사랑하는 자식과 아내 부모를 등지고 떠났을까 하는 마음에 자꾸 눈물이 난다"며 "감미롭고 그윽한 목소리의 연기로 스크린을 통해 행복을 안겨줬던 자랑스러운 한국의 연기파 배우가 세상을 등지고 이제 편안한 곳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 "부디 그곳에서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가수 프라임은 이선균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시대는 계속 변하고 시대의 규범과 자유와 사생활의 모든 범위와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1차원적인 잘잘못의 편 가르기에 감정은 전혀 없다. 이 비보가 과연 누구의 발판이 돼 도약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독약일지는 알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뉴스가 책임감 없고 성찰 없는 단순 흥밋거리가 아닌 우리 삶의 비전이 되길 바라며 나쁜 건 무조건 삼가하는 나지만, 진심으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김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군중심리가 제일 나쁘다. 이 나라가 이 사회가 죽음으로 몰고 간다"며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 걸리는 사람과 아직 걸리지 않는 사람들만 있을 뿐이다. 누구나 다 환경에 장사 없고 나는 절대 안 그래라며 장담할 인생 못 된다. 죄를 결코 두둔하는 게 아니다. 인정했으니까 죗값 받고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어야지. 가족들 때문이라도 살았어야지. 비통하고 애통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이선균은 이날 서울 한 공원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호두유앤유 엔터테인먼트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이선균 배우가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라며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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