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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이재명 피습 피의자 실명공개


입력 2024.01.10 14:32 수정 2024.01.10 14:44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이후 8일 만에 퇴원한 가운데 미국 언론 뉴욕타임스(NYT)가 사건 발생 직후 피습 피의자의 실명과 직업 등을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NYT는 지난 3일 '야당 대표에 대한 칼부림 공격이 양극화된 한국에 경종을 울리다(Knife Attack on Opposition Leader Raises Alarms in Polarized South Korea)'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한국)경찰은 66세 공인중개사인 피의자 김OO씨가 이 대표를 살해하려는 의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아산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해 온 전직 정부 관료 출신 이며 범죄 및 마약 투약 이력, 정신병력 기록은 없었다"고 전하며 피습 피의자에 실명과 직업 등에 대해 자세히 기술했다.


또 "그는 이웃들과 거의 교류가 없었으며, 주말에 매일 사무실을 열어두면서도 정치에 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고 기술하며 범행 당시 김모씨의 뒷모습이 담긴 영상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게재했다.


앞서 전날 오후 열린 피의자 신상정보공개위원회에서는 김모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한 끝에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현행법은 살인·살인미수, 성폭력 등 강력범죄 피의자의 경우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돼있다.


김씨는 10일 이 대표를 살해할 목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구속 송치됐다. 그는 이날 '범행을 혼자 계획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 이걸 누구와 같이 계획하겠습니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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