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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PBA 팀리그 5라운드 우승…김가영 MVP


입력 2024.01.15 07:30 수정 2024.01.15 07:3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크라운해태 따돌리고 승점16으로 우승

MVP 팀 최다승 김가영, 9승5패∙승률 64.3%

환호하는 하나카드 선수들. ⓒ PBA

하나카드가 극적으로 프로당구 PBA 팀리그 5라운드 우승, 막판 포스트시즌 경쟁의 주인공이 됐다. NH농협카드는 시즌 전체 종합 1위에 올랐다.


1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 최종일서 하나카드는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자력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우승을 다투던 크라운해태가 마지막 경기서 NH농협카드에 패배하며 크라운해태를 따돌리고 극적인 5라운드 우승을 확정했다.


아울러 시즌 정규 라운드가 모두 종료되면서 18일부터 돌입하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 진출 팀도 모두 가려졌다.


이번 시즌 1, 3라운드를 우승한 NH농협카드를 비롯해 에스와이(2R 우승), 크라운해태(4R 우승), 마지막 라운드 우승팀 하나카드가 합류했다. 중복 우승 팀으로 인한 나머지 한 자리는 종합 순위 중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 SK렌터카(3위)가 진출을 확정했다.


최종일 첫 경기서 하이원리조트를 맞은 하나카드는 승점 3을 획득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풀세트 경기를 치르면서 승점 2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세트스코어 3-2로 리드하던 6세트에 나선 김가영이 이미래에 5-9(7이닝)로 돌아서면서 풀세트에 돌입했고, ‘팀 리더’ 김병호가 임성균에 11-7(9이닝)로 승리해 승점 16으로 라운드를 마쳤다.


그 사이 SK렌터카가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압했고, 블루원리조트가 웰컴저축은행에 3-4로 패배하면서 SK렌터카는 종합 3위(승점 60), 블루원리조트가 4위(승점 57)에 그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은 SK렌터카에 돌아갔다.


하나카드로선 우승에 실패하면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실패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의 수가 남았으나 NH농협카드가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으면서 하나카드의 우승이 확정됐다. 5라운드 MVP는 8경기서 9승5패 승률 64.3%를 기록한 ‘당구 여제’ 김가영에게 돌아갔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포스트시즌은 오는 18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포스트시즌 대진은 정규라운드 종합 순위로 나뉘어진다.


우선 18일 오후 9시 30분 하나카드(4위)와 에스와이(6위)의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로 개막한다. 2차전은 이튿날 오후 4시에 진행되고 1-1 동률일 경우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3차전으로 플레이오프A 진출 팀을 가린다.


20일부터는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1위’ NH농협카드와 ‘플레이오프A’(5전3선승제), 크라운해태(2위)와 SK렌터카(3위)가 ‘플레이오프B’(5전3선승제)로 파이널 진출을 놓고 싸운다. 플레이오프 A가 조기 종료되더라도 플레이오프B 경기 일정은 그대로 진행되며, 만약 플레이오프A,B가 모두 조기 종료될 경우에는 파이널 일정을 앞당겨 치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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