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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뭘 믿고 한동훈 개혁 조롱하나?


입력 2024.01.19 04:04 수정 2024.01.19 04:04        데스크 (desk@dailian.co.kr)

정치 혁명 동참할 생각하지 않고 트집 잡기에 혈안

친명 범죄자 공천으로 자멸의 길 선택

韓, 허니문 끝내고 “받을 건가 말 건가?”

민주당 이대로면 총선-대선 완패 예약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DB

한동훈이 허니문을 끝내고 민주당 선동 의원들과 맞서던 이전 법무부 장관의 면모로 돌아왔다. 그 칼을 다시 휘두르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옳거니, 포장된 이미지를 벗겨 내려는 우리 작전에 말려드는구나. 잘 걸렸다. 이제 한 판 제대로 붙어 그 허상을 국민들에게 알려 주겠다”라고 별렀을 것이다. 그러나 되받아 쏘아 줄 총알이 없다.


왜? 한동훈이 틀린 말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묻는다. 이 두 가지(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받을 건가, 안 받을 건가?”

외통수 압박이다. 한동훈은 “민주당은 내가 이거 물어볼 때마다 그냥 넘어간다. 지금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당이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라면서 그들의 속수무책을 때린다.


필자는 집권 여당 비대위 한동훈 호가 막 큰 바다로 떠날 때 예측 겸 당부를 두 가지 했었다. 5686(50~60대 연령, 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운동권 정치 청산과 국회의원 특권-특혜 폐지다.


서울대 법대에 들어가 학생운동 대신 인문학 독서, 예술과 스포츠 취미 생활을 즐기며 고시 공부에 전념, 검사가 돼 사회악 척결의 일익을 담당한 건실한 50세 ‘동료 시민’ 한동훈, 그가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시대 정신적 숙제다.


그는 필자와 나라를 걱정하는 다수 국민들이 염원하는 이 둘을 포함 이미 국회의원 정수 250명으로 50명 축소 등 네 가지 개혁 과제를 올려놓았다. ‘한동훈 혁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다.


민주당은 이 대목에서 긴장하지 않으면 망하는 길로 갈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긴장하지 않고 있다. 뭘 믿고 이러는가?


“선거철 반짝인기를 위한 떴다방식 공약이다. 정치 혐오 부추기기가 한 위원장식 정치 개혁이냐? 선무당이 사람 잡듯이 정치 초보가 삼권분립을 휘청거리게 할까 두렵다.”

자기들이 하는 정치가 다수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치고 있는지 그들도 모를 리 없다. 그런데도 정치 혐오와 삼권분립 운운하며 300명 유지를 옹호하고 감축 제의를 조롱한다.


한동훈의 개혁 어젠다는 거리에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방식 아닌 학업 정진과 근면 성실 가치관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한 부모-선배들 편에 서서 해온 사색과 고민의 소산이다. 민주당은 그들과 달라도 너무 다른 젊고 합리적인 새 정치인의 출현에 당황하고 있다.


어떻게 재를 뿌릴 것인가에만 골몰한다. 경력으로도 실력으로도 안 되니 해볼 것이라고는 중상모략과 털어서 먼지 내기, 뒤에서 근거 없이 욕하기다.


“그가 전국을 돌며 보여주는 모습은 국민을 우롱하는 허언과 허세뿐, 허세 정치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민주당 정권에서 좌천당했을 당시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했다’라고 했으나 부산고검은 연제구 거제동, 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에 있다. 사직 무관중 야구 관람 논란에 ‘구장에서 봤다고는 안 했다’라며 구차하게 둘러댄 것처럼 이번에도 ‘매일 저녁이라고는 안 했다’라고 발뺌할 것인가?”

중학생 수준의 유치한 트집 잡기다. 시점과 빈도가 부정확한 내용은 있을 수 있으되 완전히 거짓이었던 건 하나도 없는 말 속에서 흠을 잡아내려고 혈안이 돼 있다.


민주당이 4.10 총선에 임하는 방향은 개혁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오직 이재명 사당화의 완성뿐이다. 그래서 엉뚱한 트집으로 한동훈 얼굴에 자상을 내려는 게 대응의 전부다. 지난주 공천 적격 판정을 내린, ‘놀랍지도 않은’ 후안무치 결과가 그걸 말해 준다.


진보좌파 장악 사법부 농간으로 임기를 다 채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전 경찰서장 황운하가 1심에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음에도 ‘공천 가(可)’ 합격증을 받았다. 방탄 검수완박 주도 친명계라서다.


불체포 특권으로 구속을 면한, ‘부스럭’ 돈 봉투 열어 세는 소리가 따라다니는 뇌물 수수 사건 재판 피고인 노웅래도 합격했다. 당 대표 이재명을 포함해 167명 의원 중 ‘범죄 전과자가 41%’인 민주당은 그의 혐의를 (법무부 장관 한동훈이 국회에서 체포 동의 요청을 한) 정치 탄압이라며 당당히 면죄부를 발부했다.


이런 당이 4월 총선에서 참패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4년을 또 가짜 뉴스와 선동, 부패 범죄 방탄 국회를 지켜보며 한탄해야만 한다. 이 암흑 기간 연장을 막아 낼 한동훈의 인기가 영남 지역에서 오르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수도권과 충청에서 불이 붙어야 한다. 그는 충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내려가 충청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인성론이다.


“충남인의 마음을 얻는 것은 곧 대한민국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제가 충북 청주에서 초등학교를 다녀 원래 충청도 사투리를 썼었는데 서울 와서 서울말을 따라 하다 보니 말이 빨라졌다. 그렇지만 제 인성, 태도, 예의 모두 충청인의 마음에서 배운 것이다.”

글/ 정기수 칼럼리스트(ksjung72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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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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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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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그리너구리 2024.01.19  10:04
    기수야 동훈이 똥꼬로 혀 들어가겄다 야 ㅋㅋ 드러워죽겠네 진짜 ㅋㅋㅋㅋ
    니 눈엔 저게 게혁으로 보이니? 내눈엔 중2병 카메라병 연예인병 걸린 환자 같은데
    입만 열면 구라치고 얼마나 자기 사랑이 넘치는지 턱 쳐들고 ... 깐족이 주인이 요새 심기가 불편하다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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