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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건희 논란에 "입장 변화 없다…김경율 사퇴 요구 받은 적 없어"


입력 2024.01.25 15:37 수정 2024.01.25 15:4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내가 '김 여사의 사과'를

이야기한 적이 있느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내 입장은 변한 게 없다"고 밝혔다.


한동훈 위원장은 2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 긴급좌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안(김 여사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던 기존 입장이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내가 드렸던 말씀 그대로 이해해주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김 여사 사과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는데 입장이 달라진 것이냐'는 질문에 "내가 김 여사의 사과를 이야기한 적이 있느냐"라고 되묻기도 했다.


실제로 한 위원장은 지난 18일 김 여사 논란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몰래카메라)고 그게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지만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라고만 언급했다. 여기에 19일에는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는 입장을 낸 바 있지만, 구체적으로 '사과'라는 언급을 한 적은 없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요구를 받은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비대위원들이 총선에 출마할 경우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도 한 위원장은 "그런 것은 검토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누누이 말하지만 나는 민주화 운동을 한 분들의 헌신과 당신의 용기에 대해 깊게 존경한다"며 "문제 삼는 것은 운동권이었다는 것을 특권처럼 여기면서 수십 년째 정계와 여러 부분에 고인물처럼 행동하면서 나라 발전을 가로막는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 내 86운동권 출신 정치인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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