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비 부담 줄인다…국가·근로장학금 지원 확대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4.03.05 15:01  수정 2024.03.05 15:01

청년지원 정책 민생토론회…소득 구간별 지원금액도 상향 조정

올해 안에 수도권 지역 '월 30만원대' 임대료 연합기숙사 4개 착공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교육부가 청년층의 교육비·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금을 늘리고 수도권에서 월 30만원대에 살 수 있는 연합기숙사도 확대한다.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5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된 민생 토론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청년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우선 대학생 학비 부담을 줄이고자 국가장학금 지원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국가장학금은 대학생이 속한 가구의 재산·소득과 연계해 장학금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대학생 203만명 가운데 약 100만명 정도가 국가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는데 정부는 지원을 계속 확대해 수혜 범위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기초·차상위 가구의 모든 자녀가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까지는 기초·차상위 계층이더라도 첫째 자녀의 경우 최고 700만원의 한도가 있었고 둘째부터 전액 지원됐다.


소득 구간별 지원금액도 소득이 낮은 1~3구간은 520만원에서 570만원으로 50만원, 4~6구간은 39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30만원 상향 조정된다.


저소득 대학생들이 공부하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근로장학생도 대폭 늘린다. 근로장학생 규모는 지난해 12만명에서 올해 14만명으로 2만명 늘어나고, 지원단가는 지난해 교내 9620원·교외 1만1150원에서 올해 교내 9860원·교외 1만2220원으로 높아진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올해 안에 수도권 지역에 월 30만원대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연합기숙사 4개를 착공하고,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기숙사 공급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카드사와의 협의를 통해서 기숙사비 카드 결제를 확대해 일시 납부로 인한 청년층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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