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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위 관료 암살 시도…FBI, 이란 스파이 수배


입력 2024.03.05 15:50 수정 2024.03.05 22:29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공개 수배된 마지드 다스타니 파라하니. ⓒFBI 홈페이지

미 연방수사국(FBI)이 트럼프 행정부 인사에 대한 암살 시도 혐의로 이란 스파이를 추적중이다.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FBI가 마이크 폼페이오(60) 전 국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에 대해 암살을 시도했던 이란 비밀정보군 간부 마지드 다스타니 파라하니(41)를 공개 수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20년 1월 이란의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장군을 암살했으며 이에 대한 보복의 차원에서 이란의 암살 시도가 이뤄졌다.


이란은 전현직 미국 정부 관리들을 살해할 동맹국들을 모집했고 워싱턴DC, 메릴랜드에서 살인을 실행하기 위해 42명의 동맹 요원들에게 30만 달러를 지불하려 했다고 한다.


파라하니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4개국어를 구사하며 이란과 우호적인 베네수엘라를 자주 왕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살 시도 소식이 전해진 뒤 폼페이오 장관과 브라이언 훅(55) 전 미국 정책기획국장은 24시간 경호를 받고 있다.


한편 이란 정부가 전직 미국 정부 관리들을 향한 암살 계획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 대원이 존 볼턴 살해 음모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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