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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태호 친구 안철수입니다~"…PK '잠룡' 安, '낙동강 벨트' 지원사격


입력 2024.03.06 06:10 수정 2024.03.06 06:10        데일리안 양산(경남) =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김태호-안철수, 양산 남부시장서 거리 인사

서병수 캠프 개소식 찾아 응원도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양산 남부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김태호 친구 안철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양산 남부시장에, 귀에 익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소리를 따라 찾아간 곳엔 빨간 옷을 입은 김태호 국민의힘 경남 양산을 후보와 그의 옆에서 김 의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의 모습이 보였다.


5일 양산시에 위치한 남부시장을 방문한 김 의원과 안 의원은 시민들에 연신 고개를 숙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의원은 자신을 "김태호 친구"라고 소개하며 김 의원을 적극 응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거물급 두 정치인의 갑작스런 시장 방문에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요청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어떤 시민들은 이들을 따라다니며 이들의 이름을 계속 연호하기도 했다. 이들은 45분가량 시장을 방문하며 시민들과 진한 스킨십을 나눴다.


김 의원은 이날 시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대표가 진짜 준비가 된 분이다. 국가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온몸으로 다 느끼고 있는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렇게 옳은 길을 가는 분이 있다면 같이 힘을 맞잡고 가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병수 의원 부산 북갑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이헌승·김도읍·김미애·서범수 의원과 김대식·김희정·서지영·이성권·조승환·주진우 예비후보 등이 함께 했다.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안 의원은 이날 양산을 외에도 '낙동강 벨트'의 주요 격전지인 북갑을 찾았다. 서병수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서 의원을 지원 사격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 의원 외에도 이헌승(부산 부산진을)·김도읍(부산 북강서을)·김미애(부산 해운대을)·서범수(울산 울주) 의원과 김대식(사상)·김희정(연제)·서지영(동래)·이성권(사하갑)·조승환(중·영도)·주진우(해운대갑) 후보 등이 함께 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서병수 선배는 의정 활동을 하시며 정말 지조 있게 원칙 그대로 법률에 있는 그대로 본인이 손해가 될 상황에서도 올바른 이야기를 하신다"며 "거기서 정말 큰 감명을 받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칙은 지킬 때 손해를 보더라도 지키면 그게 큰 힘이 된다. 그 대표적인 분이 서병수 의원이다. 북구 주민분들이 이런 부분을 다 아시리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북구를 반드시 우리가 탈환해 서병수 의원이 선봉에 계실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낙동강 벨트' 두 지역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서병수 의원과 김태호 의원 두 분다 내게 굉장히 특별한 분들"이라며 "서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 때 여러 가지로 불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신념에 의해 나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호 의원은 지금 외통위원장인데, 상임위에서 바로 옆자리였고, 국민의힘 연찬회 때도 같은 방에서 잤는데 그때 밤이 새는지도 모르고 서로의 철학을 나눴다"며 "그래서 이런 분들이 국회에 계셔야지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되고 싶어서 이렇게 자청해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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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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