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청렴·반부패 실천' 박차…도민 신뢰도 회복나서
김종석 사무처장 등 5급 이상 공무원 70여명 참석
경기도의회가 1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의회사무처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 및 청렴실천 서약식'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23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현실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조직 내 청렴·반부패 실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교육에는 김종석 의회사무처장과 6개 담당관실 및 13개 전문위원실 소속 5급 이상 공무원 70여명이 참석했다.
강의를 맡은 김윤지 공직윤리팀장은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대 감점요인으로 작용한 '부패인식 및 부패경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며 올해 전격 추진할 반부패·청렴정책의 방향성을 소개했다.
특히, 부패·갑질행위의 실제 사례와 정보를 구체적으로 교육함으로써 조직 내 부패인식을 개선하고 개별 직원의 청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전 직원의 반부패 의지를 표명하는 내용의 '청렴 실천 서약식'과 '청렴 이행 슬로건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청렴 실천 서약서에는 도의회 공직자로서 공직사회의 부패를 예방하고 청렴·공정한 사회 조성에 모범이 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핵심 서약 사항은 △부정청탁 금지 △외부 부당간섭 배제 △금품·향응접대 근절 △사적이해 관계 배제 △갑질 근절 △청렴한 조직풍토 조성 등이다.
도의회는 청렴인식도 설문조사를 진행해 '2024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에 반영하고, 올 하반기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패방지·청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종석 사무처장은 "관행적으로 이뤄진 좋지 않은 관습을 말끔히 씻어내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경기도의회가 청렴도 측면에서 높은 신뢰를 회복하도록 직원 모두가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10일 염종현 의장은 의장단과 양당 교섭단체 대표의원, 상임위원장단이 참여한 정담회와 의회사무처 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공무국외출장 사전컨설팅제 도입', '청렴 옴부즈만 도입', '청렴교육 확대', '관련 조례 제정' 등의 후속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