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유세 한 번 못하는 건 가혹" 보석 허가 거듭 호소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4.03.20 13:23  수정 2024.03.20 13:24

송영길 "총선 25일도 안 남아…어쩌면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의원 선거"

시민 4000여명 연명한 '송영길 보석에 대한 처벌감수 확약서' 제출

"송영길이 도주하면 처벌 감수하겠다"…함세웅 신부 및 김상근 전 KBS 이사장 서명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유세 한 번 못 한 채 선거가 끝난다면 너무나도 가혹할 것"이라며 거듭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대표 측은 이날 자신의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에 이런 취지의 참고자료를 냈다.


송 대표 측은 "25일도 남지 않은 총선은 정치인 송영길에게 어쩌면 마지막 국회의원 선거"라며 "선거유세 한 번 못 한 채 구치소에 무기력하게 있어야 한다면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송 대표 측은 시민 4000여명이 연명한 '송영길 보석에 대한 처벌감수 확약서'도 제출했다. 함세웅 신부와 김상근 전 KBS 이사장 등도 서명했다.


확약서에는 "송영길이 도주하거나 범법행위를 하면 범인도피죄, 위증교사방조죄 등 처벌을 감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송 대표는 지난 18일 공판에서도 직접 보석 허가를 호소하는 등 총선을 이유로 불구속 재판 요청을 반복하고 있다.


송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올해 1월 4일 구속기소됐다.


그는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해 4·10 총선 광주 서갑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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